<서환-오전> 역외 차익실현에 낙폭 확대…7.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차익실현성 매도에 낙폭을 확대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30원 하락한 1,127.90원에 거래됐다.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소 물러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른 글로벌 통화와도 디커플링 되고 있어 원화 자체적인 강세 힘이 강한 상황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1년 1개월 만에 6.8위안대로 고시하면서 위안화가 절하됐으나,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1,126.80원까지 추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아시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상승하고 있으나, 상하이증시가 다소 불안해 코스피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저점에선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지지가 되고 있다.
주 후반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를 앞둔 경계 속에 1,120원대 중후반에선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5원에서 1,13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는 점차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고 하단 지지력이 탄탄하다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영향은 제한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위안화 약세가 유효해 1,120원대 후반에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코스피는 일본과 중국 증시 중 안 좋은 걸 따라가는 모습"이라며 "닛케이지수는 올랐지만, 상하이증시가 하락해 코스피도 내려갔고 결국 달러-원 환율 하단 지지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안화가 약세를 보여도 역외 시장에서부터 원화는 강세로 돌아섰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매도하는 것을 보면 달러-원 환율이 내려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 하락 등 하단 지지 재료가 나오고 있어 오후엔 결제 수요로 낙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1,120원대 중반에서 1,1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고 이날 1,130원 부근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7.70원 하락한 1,127.50원에서 개장했다.
달러-원 하락 출발에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면서 장중 1,130.30원까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외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세는 이어졌다.
오전 10시 20분경 위안화 절하 고시 이후엔 오히려 장중 저점을 낮추면서 1,126.80원까지 낮아진 상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43억 달러 예상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6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9엔 오른 111.2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3달러 내린 1.168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5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5.5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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