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트럼프, 통화 냉전 일으켜…달러 강세 지속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 냉전(cold currency war)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핌코의 요아킴 펠스 글로벌 경제 자문은 25일(현지시간) 자사의 블로그 기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환율을 조작해왔다고 지적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과연 달러화가 상승세를 마무리 짓고 내리막으로 돌아설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향후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구두 개입과 즉각적인 시장의 반응에도 달러화가 상승할 요인이 더 많다는 게 펠스 자문의 주장이다.
그는 현재 달러화 강세가 과도한 상황이 아니라면서 달러 지수가 지난 2월 이후 6% 올랐으나 2016년 12월에 기록한 고점 대비로는 8% 낮다고 말했다.
펠스 자문은 또 중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등 대비로 미국 경제가 올해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연준이 독립적으로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기대도 달러화 상승을 점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이 부채 감축을 지원하고 경제와 자산 시장을 떠받치기 위해 유동성을 계속해서 공급할 것이라며 달러화 대비 위안화 하락 압력이 한층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외환 당국이 위안화 가치를 가파르게 떨어트리지 않겠지만 절하가 계속될 것으로 펠스 자문은 예상했다.
이어 펠스 자문은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과 다른 국가 간의 무역 긴장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할 때 달러화 등 미국 자산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면적인 무역 전쟁의 승자는 없지만 전면전이 발생하더라도 미국이 다른 국가 대비 입을 무역 손실은 적기 때문에 달러화가 지지를 받는다고 말했다.
펠스 자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통화 냉전을 부추기고 연준에 영향력을 행사할 경우 달러화가 하락할 수 있으나 강세 요인이 많아 올해 달러화가 상승할 것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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