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금리인상에 신흥국 불안…무역분쟁 심화시 韓도 부정 영향"
  • 일시 : 2018-07-27 11:00:02
  • 한은 "美 금리인상에 신흥국 불안…무역분쟁 심화시 韓도 부정 영향"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국 금융불안이 국내로 파급될 가능성이 작다는 진단이 나왔다.

    다만, 한국은행은 이 과정에서 글로벌 무역분쟁이 심화되어 신흥국 불안이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은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에도 높은 국가신용등급 등에 힘입어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채권을 중심으로 올 해도 순유입세를 지속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한은은 취약신흥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익스포저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기관의 건전성에 미칠 부정적 영향도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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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정책금리를 3회 인상한 데 이어 올해도 3월과 6월에 걸쳐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연준은 미국의 경기 개선세 지속과 물가 상승압력 확대 등을 고려해 통화정책 정상화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지난 6월 회의에서 올해 2회, 내년 중 3회 추가 인상을 시사하며 정책금리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말 정책금리 전망치는 2.1%에서 2.4%로, 내년 말 전망치는 2.9%에서 3.1%로 상향됐다.

    보유자산 규모도 현재 4조 달러에서 2020~2021년 중 2조4천억~3조 달러 수준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미 금리상승과 달러화 강세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투자를 축소했다"면서도 "올해 4월 이후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기초경제여건이 취약한 신흥국에서 통화가치 및 자산가격이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거 유출되는 금융시장 불안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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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은 "우리나라는 취약신흥국과 달리 경상수지 흑자 지속 등으로 대외건전성이 양호해 신흥국 금융불안이 국내로 파급될 가능성이 작다"면서도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글로벌 무역분쟁이 더욱 심화해 신흥국 금융불안이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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