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자동차관세 부과 시 韓수출 감소 확대"
  • 일시 : 2018-07-27 11:00:03
  • 한은 "美, 자동차관세 부과 시 韓수출 감소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한국은행은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를 물리면 우리나라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국은행은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글로벌 무역갈등은 교역 경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매개로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어들게 되면 우리나라의 대중 수출도 감소할 것으로 한은은 예측했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중국으로 수출한 1천424억 달러 가운데 중간재 비중은 79%에 이른다.

    특히 한은은 미국의 수입자동차 관세부과가 실행될 경우 수출 감소 규모가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대미 자동차(150억 달러) 및 부품(55억 달러) 수출은 총 205억 달러로 전체 대미 수출의 29.9% 비중에 달했다.

    한은은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로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심리 및 기업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시작된 글로벌 무역분쟁은 최근 미중 상호 수입품 관세 부과 등으로 점점 심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월 세이프 가드와 6월 철강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했고, 이달에는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응해 중국산 수입품 340억 달러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도 동일 규모 보복관세를 매겼는데, 이에 대해 미국은 2천억 달러의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린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미국은 수입자동차 및 부품에 25% 관세를 예고했고,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등은 보복관세로 맞대응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지난 25일(미국 시간) 무역전쟁을 피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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