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위안화 약세'에 낙폭 축소…2.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입업체 결제 물량 우위와 위안화 약세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10원 하락한 1,115.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약세와 달러인덱스 반등에 따라 낙폭을 줄이고 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실망에 따라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1,113.4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아시아 금융 시장 개장 이후 달러 약세가 소폭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코스피가 하락한 가운데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낙폭이 컸던만큼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하면서 달러-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를 보탰다.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189위안 오른 6.8131위안에 고시됐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에 들어선 가운데 거래량은 많지 않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1원에서 1,119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위안화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오전 중에 일중 저점을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며칠 너무 많이 하락해서 하단 지지력이 나타나고 있다"며 "결제 물량이 조금씩 들어오는데 방향은 여전히 아래고 레인지 장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GDP 실망도 이어지고 있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하락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이날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달러-원 레벨상 결제 우위라 1,110원대 후반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뉴욕시장까지 이어졌던 원화 강세가 장 초반에도 이어졌으나 결제 수요가 나왔고 위안화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강세 분위기 다시 강해졌다"며 "현재 원화 모멘텀보다는 역외 시장에선 달러, 개장 이후에는 위안화 재료로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금리 조정 발언이 물가 상승률 2% 달성하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이었으나 그간 비둘기파적이었던 이 총재가 이러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 고무적"이라면서도 "오전 일중 저점 본 것으로 보이고 글로벌 통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2.60원 하락한 1,115.5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 초반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113.4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이후 위안화 약세로 낙폭은 차츰 줄어들고 있다.
현재 1,110원대 중반까지 낙폭을 줄인 후 가격 변동성은 크지 않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간 기준으로 약 30억 달러 예상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9엔 오른 111.0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2달러 오른 1.1656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3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17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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