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FX거래 금융위기 이후 최대…통화옵션 활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올해 2분기 외환(FX) 거래 규모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통화옵션 거래가 크게 늘어났다.
달러-원 환율이 1,065∼1,085원대의 박스권에 갇히자 시장참가자들이 변동성 확대에 대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외국환 은행의 외환거래 동향'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는 576억5천만 달러로 전 분기보다 1.0%(5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 분기만에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깼다.
역내 외국환은행을 통한 외환거래(현물환+파생)는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로, 거래량은 신기록을 자주 갈아치우는 양상이다.
◇ 달러-원·유로 변동성 확대에 거래 증가
외환거래 가운데 현물환은 2분기 하루 평균 229억7천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0.8%(1억9천만 달러) 늘었다.
현물환 거래를 통화별로 보면, 달러-원은 163억9천만 달러가 하루에 거래됐다. 1분기보다 1.2%(1억9천만 달러) 많아졌다.
유로-원 거래도 1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위안-원(18억9천만 달러)은 2억5천만 달러 줄었다.
유로-달러는 13억7천만 달러가 하루에 거래돼, 1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현물환을 거래 상대방별로 분류했을 때, 은행 간 거래는 107억9천만 달러로 3.9% 감소했다.
대신 고객 주문을 받은 경우(56억5천만 달러)와 비거주자와 거래(65억3천만 달러)는 각각 6.4%와 4.4% 많아졌다.
국내 은행의 거래는 140억2천만 달러로 2.9%(4억 달러) 늘었고, 외국계은행 지점은 89억5천만 달러로 2.3%(2억1천만 달러) 줄었다.
◇ 통화옵션 중심 파생상품 활발
2분기 FX 스와프 등 파생상품의 일평균 거래량은 1분기 대비 1.1%(3억6천만 달러) 증가한 346억8천만 달러였다.
상품별로 선물환이 113억3천만 달러로 1.1%(1억3천만 달러) 늘었다. 이중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은 90억7천만 달러로 0.2% 증가했다.
FX 스와프는 220억8천만 달러로 0.6%(1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통화스와프(CRS)는 9억2천만 달러로 2.6%(3천만 달러), 통화 옵션은 3억4천만 달러로 25.1%(7천만 달러) 늘었다.
통화 옵션의 경우에는 은행 간 거래보다 고객 주문이 29.4%(5천만 달러) 급증했고, 비거주자와의 거래도 19.4%(2천만 달러) 많아졌다.
파생상품을 통화별로 구분하면, 달러-원이 284억1천만 달러로 0.4%(1억2천만 달러) 증가했다.
유로-달러가 21억 달러로 1.7%(3천만 달러) 많아졌다.
상대방별로는 은행 간 거래가 135억4천만 달러로 1.1%(1억5천만 달러), 고객 주문이 72억6천만 달러로 5.1%(3억5천만 달러) 늘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138억8천만 달러로 1.0%(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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