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BOJ 금리 동결에 하락
  • 일시 : 2018-07-31 16:07:44
  • <도쿄환시> 엔화, BOJ 금리 동결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일본은행(BOJ)의 정책금리 동결에 하락했다.

    31일 한국시간 오후 3시 4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3엔(0.12%) 오른 111.18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전장보다 0.27엔(0.21%) 상승한 130.24엔을 나타냈다.

    이는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는 얘기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4달러(0.03%) 오른 1.1713달러를 기록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엔화는 BOJ의 정책 금리 동결 소식에 요동쳤다.

    BOJ는 정례 금융정책 결정 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통해 강력한 통화 완화 정책을 지속하기 위해 위원회는 정책 금리에 포워드 가이던스를 도입함으로써 가격 안정 목표 달성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BOJ는 "경제활동과 물가 관련 불확실성을 고려해 상당 기간(extended period of time) 장단기 금리를 현재의 매우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라며 포워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BOJ는 이어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는 '0% 정도'로 유지하고,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는 마이너스(-) 0.1%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연간 국채 매입 규모를 약 80조 엔으로 유지하고,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액도 각각 약 6조 엔과 900억 엔으로 동결했다. 다만 ETF 매입 구성에서 토픽스 관련 ETF 매입액을 4조2천억 엔으로 기존 2조7천억 엔에서 늘리기로 했다. 또 닛케이225, JPX닛케이400, 토픽스 등 세 지수에 연동하는 ETF에 대한 매입분을 종전 3조 엔에서 1조5천억 엔으로 줄이기로 했다.

    초기 BOJ 결과가 나온 후 BOJ가 정책에 일부 조정을 줬다는 소식에 엔화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성명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를 통해 상당기간 초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점과 물가 전망치가 하향된 점 등으로 엔화는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10년물 일본 국채 금리도 급락했다.

    BOJ가 상당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당히 완화적인 성명서로 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 시각 전장보다 3.99bp 하락한 0.0642%를 기록했다.

    이날 BOJ는 장기금리 목표치가 상하로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도록 용인하겠다고 했으나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이는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고 재확인했다.

    구로다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금리 변동 폭을 허용하는 것은 시장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시장 참가자들은 BOJ의 초저금리 고수 정책이 채권 시장의 거래를 줄이고, 은행권의 수익에 압박을 가한다고 우려해왔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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