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저가 매수에 상승 전환…0.70원↑
  • 일시 : 2018-08-02 11:32:43
  • <서환-오전> 저가 매수에 상승 전환…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저가 매수가 들어와 상승세로 전환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21.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120원대로 낙폭을 좁힌 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이 많지 않아 호가대가 얇은 만큼 일부 결제 물량에도 상승으로 방향을 틀었고, 장중 1,121.4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로 인한 무역분쟁 우려가 재부상한 영향으로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하고 있어 달러-원 상승 요인이 됐다.

    한편 호주 무역수지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지표 발표 이후 호주 달러가 오히려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단 지지 요인을 보탰다.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대폭 절상시켜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장대비 0.0351위안(0.51%) 낮은 6.7942위안에 고시됐다.

    수급상으론 최근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소화돼 결제 수요가 우위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8원에서 1,12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도 하단이 지지가 될 것으로 보고 저가 매수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18원대 막히면서 올라오는 모습"이라며 "결제 수요가 꽤 있는데 호주 무역 수지 이후 오히려 호주 달러가 약세 보이다 보니 달러-원 환율도 낙폭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OMC 끝나고 수급 쪽에서 결제 수요가 우위"라며 "오후에도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FOMC 이후 미국 국채금리가 많이 올랐고 주식이 하락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다"며 "위안화가 절상 고시돼 모멘텀이 약화됐지만 전반적 달러 강세"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근 네고 물량이 많이 소화되면서 오히려 결제 수요가 더 많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며 "FOMC는 시장에선 예상한 결과라 역외 시장에서 불확실성 해소로 받아들였으나 개장 이후에는 저가 매수 쪽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1.60원 하락한 1,119.00원에서 개장했다.

    장 초반 FOMC 관련 불확실성 해소에 롱포지션이 일부 정리되면서 1,118.40원까지 추가 하락했으나 하단은 지지됐다.

    결제 물량와 저점 수준에서의 롱플레이가 가세하면서 빠르게 튀어 올랐고 현재 상승 전환해 1,121.40원까지 고점을 높인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간 기준으로 약 34억 달러 예상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7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0엔 내린 111.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0.0004달러 오른 1.16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4.5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34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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