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경상흑자 6년 만에 300억弗 하회…유가 급등·수입차 증가
  • 일시 : 2018-08-03 08:00:00
  • 상반기 경상흑자 6년 만에 300억弗 하회…유가 급등·수입차 증가

    외국인 배당금 사상 최대…150억弗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올해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가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승용차 수입이 늘어나면서 수입액이 많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외국인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는 73억8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5월 86억8천만 달러에서 15% 감소했다.

    1∼6월 누적으로는 296억5천만 달러 흑자로, 2012년 상반기 108억6천만 달러 이후 처음으로 300억 달러를 하회했다.

    14반기 연속 경상수지 흑자 흐름은 이어졌지만, 수입 증가세가 수출보다 더 가파르다.

    상품수지 가운데 상반기 수출은 3천72억8천만 달러로 8.8% 늘었고, 수입이 2천515억9천만 달러로 11.5% 많아졌다.

    원유도입단가가 상승했고, 승용차 등의 소비재 수요가 지속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6월 서비스 수지는 24억5천만 달러 적자였고, 1∼6월 누적으로도 159억4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하반기 190억6천만 달러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반기 적자 규모다.

    서비스 수지 가운데 가공서비스 수지는 마이너스(-) 37억5천만 달러, 운송 수지 -31억1천만 달러, 여행수지 -85억 달러, 기타사업서비스 -50억5천만 달러 정도였다.

    상반기 본원 소득수지도 47억8천만 달러 적자였다.

    국내 기업의 배당경향이 증가하면서 외국인이 상반기에 150억3천만 달러를 받아갔다.

    6월 금융계정은 47억3천만 달러 순 자산이 증가했다.

    상반기는 241억5천만 달러 늘었다.

    6월 내국인 해외투자가 35억5천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33억4천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9억5천만 달러, 외국인은 40억8천만 달러 많아졌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기타투자 자산은 19억5천만 달러 감소하고, 부채는 37억9천만 달러 줄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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