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변동성 크다고?"…안정적인 REER·NEER
  • 일시 : 2018-08-03 13:36:43
  • "원화 변동성 크다고?"…안정적인 REER·NEER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최근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에 원화 변동성이 커졌지만, 실질실효환율(REER)이나 명목실효환율(NEER)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 뚜렷했다.

    3일 연합인포맥스 월별 거래종합(화면번호 2161)에 따르면 7월 평균환율은 1,122.80원으로 6월 1,092.80원보다 2.74% 상승했다.

    6월에는 5월 1076.39원 대비 1.52% 올랐다.

    미국과 북한의 정상회담 기대로 두드러졌던 원화 강세 분위기가 되돌려지는 과정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더해졌다.

    반면 국제결제은행(BIS)이 공표하는 실질실효환율과 명목실효환율의 변동 폭은 크지 않았다.

    6월 실질실효환율(61개국 기준)은 114.21로 5월 115.21에서 0.87% 내렸고(원화 약세), 명목실질환율은 전월 118.64에서 117.93로 0.6% 밀린 데 그쳤다.

    실질실효환율(real effective exchange rate)은 상대국과의 교역량 및 물가변동을 반영하여 산출하며, 각국 통화의 실질 가치를 나타낸다.

    수치가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화폐가치가 고평가(원화 강세) 상태라는 의미다. 달러-원 환율과는 반대 방향으로 의미를 지닌다.

    명목실효환율(nominal effective exchange rate)은 교역량만 가중 평균한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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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2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보면, 한 금통위원은 "최근 달러-원 환율이 상승했지만, 명목실효환율로는 월별 변동 폭이 크지 않고 최근에는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에서는 "원화의 명목실효환율의 변동 폭이 작은 것은 미 달러화 대비 여타 국가의 통화들이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것에 기인한다"고 답변했다.

    달러 대비 변동성이 확대한 측면은 있지만 다른 통화와 비교해 움직임이 큰 편은 아니었다는 게 한은 설명이었다.

    해당 금통위원은 "거시변수에 미치는 영향은 달러-원 환율보다 명목실효환율이 더 클 수 있다"며 "명목실효환율로는 오히려 전년동기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최근 환율 상승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화 약세 효과가 우리 수출에 미칠 긍정적 효과는 크지 않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최근 수출입은행은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여전히 고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수출 가격 경쟁력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금통위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원 환율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국내외 물가 동조화가 심화한 상황에서 실질실효환율이 중기적으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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