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환시 추가개입 무게…인민銀, 기준환율 다시 통제할 수도
  • 일시 : 2018-08-06 14:47:03
  • 中, 환시 추가개입 무게…인민銀, 기준환율 다시 통제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외환선물 거래에 대한 증거금을 부활시키면서 위안화 약세 저지에 나섰지만, 추가적인 개입이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위안화 절하가 지속되거나 자본유출 압력이 높아지면 인민은행이 추가 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결정할 때 경기대응 조정요인(counter-cyclical adjustment factor)을 도입해 기준환율 통제력을 강화했던 조치가 부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인민은행은 올해 1월 이같은 조치를 중단했다.

    JP모건은 "위안화는 지난 2016년 말 기록한 전고점인 6.96위안에 근접하며 민감한 구역에 진입하고 있다. 만약 인민은행이 '비개입' 정책을 지속하면 위안화 절하와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이다. 지난 2015년~2016년에도 위안화 절하에 대한 기대가 대규모 자본유출의 핵심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JP모건은 "추가 개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위안화 픽싱(기준환율) 산정방식에 경기대응 요인을 부활시키거나,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하거나 자본유출 압력이 재개되면 인민은행이 직접개입까지 불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NG는 인민은행의 최근 조치의 효과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면서 무역전쟁이 더 심해지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ING는 "다음번 조처는 일일 위안화 픽싱 산정방식에 인민은행이 '경기대응 요인'을 추가하는 것이 될 수 있다. 이 '요인'은 시장에 블랙박스나 마찬가지여서 인민은행이 픽싱을 '결정하게 된다(determined)'"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한결같은 수준으로 고시하거나 장중에 위안화가 달러화에 급격하게 절하되면 전날보다 위안화 픽싱을 소폭 절상할 수도 있다"고 ING는 전망했다.

    OCBC은행의 토미 시에 애널리스트도 시장 변동성이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인민은행이 경기대응 요인을 도입해 위안화 기준환율을 결정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 2015년을 돌아보면 증거금은 단기간 위안화 패닉 매도세를 멈추는 데 도움을 줬다"면서 "그러나 외환보유액의 지속적인 감소로 심리가 위축되면서 이후 위안화의 추가적인 하락은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시에 애널리스트는 경기대응 요인 도입이 필요할지를 결정하고자 인민은행은 증거금 부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관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8513위안에 고시해 위안화 가치를 전장보다 0.28% 절하고시했다.

    위안화 절하고시에도 인민은행의 환율 하락 방어 조처에 역내외 달러-위안은 오전장에서 하락했다. 달러-위안 하락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역내 달러-위안은 오전 한때 6.7974위안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반납하고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 오후 2시42분 현재 0.06% 오른 6.8338위안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 역시 오전 한때 6.8227위안까지 하락했으나 6.8460위안을 나타내며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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