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안정조치, 무역전쟁서 위안화 카드 꺼내기 어렵단 신호"
  • 일시 : 2018-08-07 09:01:55
  • "인민銀 안정조치, 무역전쟁서 위안화 카드 꺼내기 어렵단 신호"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안정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이는 중국이 무역전쟁서 위안화 절하 카드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라는 주장이 나왔다.

    6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문가들을 인용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저우 하우 신흥국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증거금 인상은) '이제 그만하라'(enough)라는 명백한 신호"라면서 인민은행이 추가적인 위안화의 약세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달러-위안이 6.9위안을 상회하는 수준까지의 위안화 절하를 용인했지만, 그 이상은 용인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우 이코노미스트는 향후에도 중국이 위안화 절하를 활용하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limited room)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당국이 위안화의 지나친 약세를 우려하는 원인으로 위안화 절하가 가져오는 자본 유출 문제, 인플레이션 문제 등을 거론했다.

    에바 리와 홍 리앙 CICC 애널리스트들도 이에 동의했다.

    그들은 "(안정조치는) 위안화의 가파른 약세에 대한 은행의 불편한 마음을 드러낸다"고 SCMP에 전했다.

    불안정한 환율은 자본 유출을 불러와 현재 진행되는 정책 이행을 어렵게 한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한편, 인민은행의 환율 안정조치도 위안화 약세라는 전체적인 흐름을 막기는 어렵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JP모건은 최근 투자 노트에서 6일 위안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지만, 인민은행의 조치는 '늦었다'(arrived late)라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의 조치가 예상보다는 늦게 도입된 만큼, 시장에 번진 위안화 약세 전망을 전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명확하다는 의미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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