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銀 "위안화 무역갈등에 활용 안 해"…환율 리스크 언급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무역갈등 국면에서 위안화를 대응 도구로 쓰지 않겠다고 밝히고, 글로벌 환율 리스크에 대응하겠다고 언급했다.
인민은행은 10일 오후 늦게 발표한 2분기 '중국 화폐 정책 보고서'에서 중국이 "무역갈등과 여타 외부 혼란에 대응하기 위한 도구로 위안화 환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안화 절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인민은행은 경제의 변화에 맞추어 정책을 미세조정하고, 다양한 정책적 도구를 활용해 풍부한 유동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거시 건전성 정책을 규제하고, 필요할 경우 '역주기 조절'(counter-cyclical adjustments)을 운영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과 전문가들은 추후 은행이 환율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터키로부터 촉발된 신흥국 통화 불안과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의식한 대목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해외 환율의 변동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치'를 도입할 수 있다면서, 위안화 환율을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터키의 금융시장 불안이 중국 위안화 환율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중국금융40인포럼 수석연구원이자 전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 사장을 지낸 관타오 수석은 중국의 환율이 급락하는 리라화에 '직접적인 전염'을 겪을 가능성은 크진 않지만, 미국 달러화의 가파른 강세가 위안화 약세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차이나데일리에 전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의 유용딩 선임 연구원은 지난 주말 신흥국 시장의 환율 혼란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본유출에 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유 연구원은 위안화의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의 영자지 글로벌 타임스는 위안화가 리라화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없다고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보도했다.
저우 위 상하이(上海)사회과학원 세계경제 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의 외환 메커니즘은 대규모의 변동을 피하고 심각한 수준의 외환보유액 손실을 막도록 구조가 형성됐다"라면서 위안화의 급락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 연구원은 "더 많은 신흥국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로 표시된 자산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는 위안화 국제화의 기회"라고 글로벌 타임스에 언급하기도 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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