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가치, 터키 우려 고조 상승
  • 일시 : 2018-08-16 06:46:50
  • <뉴욕환시> 달러화 가치, 터키 우려 고조 상승



    (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터키 공포가 다시 커지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0.68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11.20엔보다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44달러에 움직여 전일의 1.1345달러보다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5.56엔을 기록, 전장의 126.16엔보다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04% 상승한 96.706을 기록했다. 장중 14개월래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으며 이번 주 0.4% 올랐다.

    터키 리라화는 반등했지만 다른 이머징국가들로 위기감이 번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는 이어졌다.

    미국 경제지표가 강해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점 역시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할수록 터키 익스포져가 큰 유럽 은행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 유로화는 달러는 물론 일본 엔, 스위스 프랑 등에도 약세를 보인다.

    유로-달러는 2017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파운드-달러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은행의 바트 와카바야시 매니저는 "터키 붕괴를 본 뒤 결과적으로 다른 이머징국가로 전염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에 달러의 안전 피난처로서 입지가 훨씬 더 강해졌다"며 "위기로부터 멀리 떨어져 돈을 넣어두고 싶다면 달러는 계속 선택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7.2리라까지 치솟았던 달러-리라는 이날 5.9090리라에 거래됐다. 6리라대에서 공방을 벌이던 환율은 이틀 연속 내려 5리라대로 돌아왔다.

    터키의 은행 스왑거래 제한 등에다 터키 재무장관은 오는 16일에 국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을 연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또 카타르가 터키에 150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다만 터키는 미국 상품에 관세를 올려 미국의 2배 관세 부과 방침에 보복 관세로 맞섰고, 러시아와 이란 등에 대한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등 반미 공조를 강화했다.

    미국과 최악의 불화 원인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 역시 터키 법원에서 재차 거부돼 관계는 나빠졌다.

    FXTM의 자멜 아흐메드 글로벌 외환 전략 대표는 "터키가 미국 상품에 관세를 늘렸는데도 리라가 올랐다"며 "트럼프 정부가 어떤 식으로 반응할지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IIF는 "리라의 매도세가 과도해 적당한 가치를 훨씬 밑돌았다"며 "터키의 경상수지 적자를 고려할 때 달러-리라는 5~5.50리라가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마리아 레이첼 외환 분석가는 "미국 국채의 매력적인 금리 수준이 달러 수요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상화 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더해져 현재로써는 유로-달러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레이첼 분석가는 "터키의 경제 위기가 ECB의 정상화 계획을 더 늦을 수 있다고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NZ 마켓의 닉 심스 전략가는 "영란은행(BOE)이 당분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영국 경제지표가 좋아도 브렉시트 우려 때문에 경제는 뒤로 밀려나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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