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정치적 불확실성·무역 협상 관망 속 혼조
캐나다달러·멕시코 페소, 나프타 협상 기대에 출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리스크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에 주요 통화에 대해 엇갈린 모습이다.
22일 한국시간 오후 3시 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0엔(0.09%) 오른 110.37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3달러(0.03%) 상승한 1.1573달러를, 유로-엔은 0.18엔(0.14%) 오른 127.76엔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장 초반 아시아 시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최측근 2명이 잇따라 유죄 평결을 받거나 유죄를 인정했다는 소식에 엔화와 유로화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그러나 해당 이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이후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유로화에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은 과거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을 막기 위해 트럼프의 지시로 돈을 지급했다고 유죄를 인정했고, 비슷한 시각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폴 매너포트는 세금·금융사기 등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특히 코언이 대통령의 지시로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특검 수사의 칼날이 트럼프 대통령을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장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에 상당한 정치적 리스크가 될 뿐만 아니라 트럼프의 경제 정책 추진에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그러나 당장 이날부터 시작되는 미·중 무역협상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부터 이틀간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차관급 협상은 왕서우원(王受文)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멀패스 미국 재무부 차관이 각각 대표로 나온다.
양국이 한 자리에서 머리를 맞대는 것은 지난 6월 초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베이징에서 만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협상은 양국이 23일부터 각각 160억 달러 어치의 상대국 제품에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예정인 가운데 열린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서 생산한 모든 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은 긴장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보고서 제출을 8월 이후로 늦출 것이라고 언급한 이후 나온 것이다.
시장은 이날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관련 이슈도 주목했다.
캐나다달러화와 멕시코 페소화는 미국 정부가 나프타 협상과 관련한 발표를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는 보도로 달러화에 상승했다.
이날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와의 나프타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내용을 23일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발표로 캐나다가 나프타 개정 협상에 재합류하는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캐나다 정부 관계자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나다달러화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멕시코 페소화는 상승 폭을 축소했다.
이 시각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4캐나다달러(0.03%) 오른 1.3036캐나다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캐나다달러가 미 달러화에 하락했다는 의미다.
달러-페소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686페소(0.36%) 하락한 18.8865페소에 거래됐다. 달러-페소 환율의 하락은 페소화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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