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정상화-③] 외환당국, 상황 개선 검토
  • 일시 : 2018-08-23 10:20:02
  • [FX스와프 정상화-③] 외환당국, 상황 개선 검토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 당국이 외환(FX) 스와프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

    월말 및 분기 말 반복적으로 FX 스와프 레이트가 급락한 현상의 배경과 해소방안 등을 폭넓게 살피고 있었다.

    23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중심의 외환 당국은 FX 시장에서 환 헤지 수요가 몰리는 상황을 중기 과제 관점에서 접근 중이다.

    보험사·자산운용사 등의 환 헤지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와 분기 말 은행권의 달러 자금 소요 현황 및 개선 방향 등이 검토 대상이다.

    당국은 수급 불일치 상황이 구조적으로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식에, FX 스와프 자금 수요를 줄여나갈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2014년 이후 보험사 등의 외화증권투자 본격화로 FX 스와프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바젤3 등 글로벌 규제 강화에 외국계 은행의 서울지점이 역외에서의 차입을 줄였다.

    분기 말에는 은행들이 유동성 지표 등을 맞추기 위해 스와프 자금 공급을 일시적으로 축소하는 경향도 있다.

    이처럼 스와프 시장이 흔들리는 사례가 반복되면 대외 시선이 부정적일 수 있다.

    특히 외환 당국은 환 헤지 없는 해외 투자를 장려하는 분위기다.

    헤지한 해외 투자는 사실상 대외 차입과 같은 성격으로, 외부 충격이 생기면 원화 약세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대외 충격에 원화가 강해지려면 결국 환 포지션이 오픈돼야 한다.

    외환 당국 관계자는 "FX 스와프가 계속 눌리는 현상을 전체적으로 보고 있다"며 "대책을 바로 준비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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