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비둘기' 파월과 금통위
  • 일시 : 2018-08-27 07:16:01
  • <서환-주간> '비둘기' 파월과 금통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27∼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무거운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지표와 주식 시장 순항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한편으로는 물가 과열의 징후는 없다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확인한 만큼 글로벌 달러가 약세인 가운데 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주목된다.

    금통위 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이 우세하나 소수의견 여부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 중앙은행 재료 주시…弱달러 우세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연설 이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인덱스는 95선으로 물러났다.

    파월 의장은 지난 24일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가 관리목표인 2%를 넘어 과열될 징후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가 부각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매수 심리가 한풀 꺾였다.

    연준의 재료가 달러 약세를 부추겼고 한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아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로 하락 후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고용을 포함해 최근 국내 경제 지표가 부진해 하반기 경기 전망이 다소 어두워진 만큼 금리 인상은 10월 정도는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소수의견이 지난달에 이어 이번 금통위에서도 나올 경우 장중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여지는 있다. 내외 금리 차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 우려 등으로 이주열 총재도 기자회견에서 매파적인 언급을 할 수 있다.

    최근 소득주도성장을 둘러싼 정부 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어 한국은행의 경기 진단이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월말 주간 돌입…수급상 저점은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역내 수급도 중요한 시기를 맞이했다.

    1,120원대 중반이면 고점 인식이 강해지면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강도를 더할 수 있어 수급상 매도 쪽으로 무게가 더해질 전망이다.

    여름 휴가철이 끝난 가운데 월말이 다가오고 있어 실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

    다만 1,110원대 초반에서 크게 저점을 낮추긴 어려워 보인다.

    지난주 삼성전자 배당금 관련 이슈가 해소됐으나 일부 역송금 수요는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 국민연금의 골드만삭스 본사 사옥 인수 등 대형 매수 재료가 잠재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달러-원 환율 레인지 저점 부근에선 꾸준히 매수 수요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국민연금이 영국 런던에 있는 골드만삭스의 유럽 본사 사옥을 12억 파운드(약 1조7천308억 원)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민연금의 매각 대금 관련 달러 환전 수요를 주시하고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는 27일 수출입은행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한 후 지역밀착형 생활 SOC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을 진행한다. 이후 국회 예결위에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28일에는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29일에는 공공기관 CEO 워크숍 일정을 위해 원주 건보공단으로 이동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내년도 예산과 세법개정 정부안을 확정하고 31일에는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한다.

    한국은행은 27일에 8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발표하고 31일 통화정책방향과 국내외 경제동향을 낸다.

    미국의 주요 지표로는 29일에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발표되고 30일에 7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이 나온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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