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달러 조정 속 결제에 낙폭 축소…4.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약세 조정 속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을 줄이고 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하락한 1,114.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달러 약세를 반영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장가인 1,113.00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낙폭을 줄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등하는 등 아시아 통화의 달러 대비 강세가 조정받고 있어 개장 이후부턴 하단이 지지됐다.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이 순항을 보이고 있어 달러-원 환율이 무거우나, 이날 터키 금융시장이 휴장을 끝내고 개장하는 만큼 신흥국 시장 관련 우려가 하단 지지력을 더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물가가 관리목표인 2%를 넘어 과열될 징후는 아직 없다면서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한 만큼 이에 따른 달러 약세 영향은 이어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0원에서 1,117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월말이 오기까지 기간이 남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지 않고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어 오후에도 대체로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간만에 달러-원 환율이 밀려서 결제 물량이 나왔다"며 "위안화 경우에도 전 거래일에 달러-위안(CNH) 하락한 데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어 수급상 조정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잭슨홀에서 파월 의장의 완화적 발언은 시장에 미리 반영돼 있었기 때문에 달러-원 환율이 더 하락하긴 어려워 보인다"면서도 "현재 금융시장 분위기가 리스크온이나 터키 시장이 다시 개장하는 만큼 유럽 금융시장 개장하는 시기에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순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위안 환율이 생각보다 하락하지 않고 저점 인식도 있어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이어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줄이고 있으나 위로 방향성을 잡았다기보다, 수급장 가운데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이라며 "오후에도 1,117∼1,118원까지 회복하긴 버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5.90원 하락한 1,113.00원에 출발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꾸준히 낙폭을 줄이면서 1,116.2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고점 및 저점 변동폭은 3.20원에 그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반영해 저점이 1,110원대 초반까지 레벨을 낮추자 저점 결제 수요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하락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엔 꾸준히 하단이 지지되고 있는 셈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6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1엔 내린 111.1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2달러 오른 1.16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7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