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역주기 요소 도입, 무역전쟁서 '비둘기 신호' 보낸 것"
  • 일시 : 2018-08-27 15:46:26
  • "中 역주기 요소 도입, 무역전쟁서 '비둘기 신호' 보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산정에서 경기 대응 요소인 '역주기 조절 요소'(counter-cyclical factor)를 재도입한 것은 무역전쟁서의 양보를 드러낸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중국의 새로운 환율정책은 무역전쟁에서 '비둘기 신호'(dovish signal)를 보낸 것"라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민은행이 기준환율 선정 방식을 변경한 것은 무역전쟁에서 위안화 절하를 무기로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명확히 드러냈다는 설명이다.

    CNBC에 따르면 미즈호은행은 이날 투자 노트에서 인민은행의 기준환율 산정 방식 변경은 "CNY(역내 위안화) 절상 정책의 '암호화된 신호'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인민은행이 역주기 조절 요소를 도입하면서 실질적으로 의도한 바는 위안화 절상일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즈호은행은 그러면서도 역주기 조절 요소가 특정한 방향으로 위안화를 유도하기보다는 환율을 다른 통화와 대비해 안정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래리 후 맥쿼리 이코노미스트는 역주기 조절 요소 재도입은 향후 몇 달 안에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화의 가치를 7위안 아래로 방어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 이상으로 높아지는 '포치' 가능성을 막기 위한 조처라는 뜻이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위안화의 안정화는 (미·중) 양측이 협상 중인 (무역) 패키지 거래와 관련돼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협상에서 위안화의 안정화나 절상이 안건으로 논의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역주기 조절 요소 재도입 소식에 이날 역외 위안화는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8시 57분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78위안 초반대까지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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