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빅피겨 눈앞…"1,100원 부근 제한적 하락"
  • 일시 : 2018-08-28 08:59:32
  • 달러-원, 빅피겨 눈앞…"1,100원 부근 제한적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앞으로 달러-원 환율이 1,100원 근처까지 제한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달러 강세 되돌림 분위기와 위안화 안정 흐름을 타고 달러-원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겠지만, 1,100원 부근에서의 레벨 부담 및 수급 여건에 따라 낙폭이 제한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센터장은 28일 "지난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의사록과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인 분위기가 없었다"며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의 배경을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은 물가 상승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고, 향후 금리 인상 경로가 가파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작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주식을 샀기 때문에,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한여름이 지나가면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늘어나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차트상으로 60일 이동평균선인 1,113원이 깨지면 1,100원까지는 갈 수 있다"며 "터키발 리스크가 찻잔 속 태풍이라면 원화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금융시장의 한 전문가도 "중국 인민은행이 이달 들어 기준환율 산정에 경기대응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확인하면서 위안화가 안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전문가는 "다만 지난주 터키 금융시장이 휴장이었는데, 미국의 제재가 나오면 불안 심리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며 "불안 심리가 꺾인 것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롱 포지션이 많이 정리되는 흐름에서도, 오히려 저점 인식 매수세도 있다"며 "롱 포지션이 조금 쌓이면 롱 스톱이 일어날 수 있는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1,100원까지는 열어둘 필요가 있지만, 추가로 더 밀린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전반적으로 달러 강세 흐름이 꺾였다고 볼 이유가 많지 않다"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9월에는 달러-원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편이었다.

    문정희 KB증권 연구원은 "9월 5일 미국의 대중국 수입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 최종 승인이 있을 예정"이라며 "9월 FOMC에서 금리가 인상되면 유로 등과 금리차 확대로 달러 강세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연구원은 "9월 20일 예정된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아베 신조 총재가 재선임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가 여전하다는 점에서 3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금리 인상 경계발언', 실질실효환율로 고평가 상단에 진입한 달러화, 장단기 금리차 축소 등은 미국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반부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며 완만한 달러 강세를 예상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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