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리스크온에 2개월 여만에 최저…4.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무역협상 소식에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2개월 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20원 하락한 1,109.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108.80원까지 저점을 낮추면서 지난 6월 22일 장중 저점 1,107.40원 이후 2개월 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에 이어 캐나다와도 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림폭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생산적 무역협상을 지속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코스피가 상승했고 위안화도 절상고시돼 하락 재료를 보태고 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1년 2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절상고시하면서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보다 0.0456위안(0.67%) 내린 6.8052위안에 고시했다.
다만 저점 인식이 강해진 데다 엔화 결제 수요도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7원에서 1,11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결제 수요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데다 저점 인식에 따라 숏플레이도 제한돼 1,110원 부근에서 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이달 초 터키 리라화 쇼크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으로 상당히 비디시(매수 우위)했던 장이 해빙 모드 되면서 롱포지션을 털어내고 있다"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스탠스도 매파가 아니었고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옹호하는 듯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위안(CNH) 환율과 연동되는 부분도 있다"며 "결제 수요로 장중엔 잘 안 밀린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롱스톱이 있으나 달러-원 지지는 꾸준히 되고 있다"며 "네고 업체들도 강력하게 손절을 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엔-원 재정환율 1,000원대가 깨져 엔화 결제 수요도 나오고 있다"며 "상하단 변동폭도 2원 내외로 왔다갔다해서 적극적으로 숏 치긴 부담스럽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4.30원 하락한 1,109.50원에 출발했다.
1,110원 아래에서 갭다운 출발했으나 추가 하락은 다소 제한됐다.
저점 1,108.80원까지 낮아졌으나 저점 인식 롱포지션과 일부 손절이 맞부딪히면서 하단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1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22엔 오른 111.2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내린 1.167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6.85.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08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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