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 우위+숏커버'에 약보합권 회복…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일부 숏커버 물량과 결제 수요에 1,110원을 중심으로 약보합권을 나타내고 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 하락한 1,109.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이틀 연속 1,110원 아래에서 출발했으나 하단이 지지되면서 낙폭을 대거 반납했다.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숏커버에 1,110.40원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반락했다.
일부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도 유입돼 전일 종가 수준에서 소폭 낮은 레벨에서 등락하고 있다.
위안화는 절하 고시돼 그간의 강세를 되돌리는 모습이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0위안(0.03%) 올린 6.8072위안에 고시했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위원이 "통화완화 부작용을 살펴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 보도되면서 달러-엔 환율이 상승하자 달러-원 환율에도 상승 재료를 보탰다.
다만 미국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타결 이후 전반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에 따라 1,110원대에서 상단이 무거운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8원에서 1,11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대체로 하단 지지력이 확보된 상황에서 수급상 결제 및 숏커버가 우위인 만큼 오후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결제 물량이 나오고 역외 숏커버 수요도 있어 보인다"며 "1,110원이 이틀 연속 무너졌는데 시장 수급상으론 지지력 확보하려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엔-원 재정환율 1,000원대가 무너져 원화가 추가 강세 갈지 포지션 정리로 다시 약세로 돌아설지 지켜보고 있다"며 "엔화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엔화 사고 원화를 팔 경우 달러 매수 수요로 잡혀 달러-원 환율에 일부 지지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며칠 결제 수요가 우위"라며 "숏포지션을 담은 곳에서 숏커버해 포지션이 정리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 환율도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며 "일부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수세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00원 하락한 1,108.00원에 출발했다.
하단이 지지되면서 점차 낙폭을 줄였고 현재 1,110원 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상승 전환 뒤 추가로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자 다시 하락 전환했다.
다만 대체로 1,110원 아래에선 결제 수요가 확인됐고 숏포지션도 정리되면서 가격 변동성이 크진 않다. 고점과 저점(1,108.00원) 사이 변동폭은 2.40원에 그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6엔 오른 111.2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내린 1.168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7.4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9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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