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TO' 탈퇴 으름장…환율조작 판단 방법도 검토
자본이득세, 물가 연동 방안 검토
파월 의장에는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을 더 잘 대우하지 않으면 WTO에서 탈퇴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3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가진 주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는 WTO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WTO가 미국을 제대로 대우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각국이 환율을 조작하는지를 결정하는 방법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은 공식(formula)이다"라며 "우리는 공식을 상당히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환율 조작 여부 판단에 대한 기준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며, 그들이 환율을 조작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플레이션에 자본이득세를 연동하는 규제를 통해 자본이득세 감면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말 뉴욕타임스는 미국 재무부가 부유층들의 자본이득세를 줄여주고, 투자자들과 보수층의 오랜 바람을 이행하기 위해 1천억 달러 규모 감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연합인포맥스가 7월 31일 보도한 'NYT "트럼프 행정부, 부유층 세금 인하 검토…자본이득세 조정" 검토 기사 참고)
당시 NYT는 재무부가 자본이득세를 책정할 때 인플레이션을 반영해 과세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대해서는 "나는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거기에 앉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을 비판하고 파월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정책에 대한 연준의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에 수긍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무역분쟁에 있어 연준이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에 불만을 토로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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