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무역갈등 주시 속 이월네고
  • 일시 : 2018-09-03 07:13:47
  • <서환-주간> 무역갈등 주시 속 이월네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3∼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10원대에서 하단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인 변수들은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재료들이 우위를 보인다.

    다만 지난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래깅(lagging·물량 출회 지연)된만큼 이월 매물이 월초에 나올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다시 부각된 가운데 신흥국 시장 우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경우 달러-원 환율 상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연설과 비농업 고용 지표도 주목된다.

    지난달 31일 있었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 동결에 소수의견 1명으로 마무리돼 금리 이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미국으로 쏠리고 있다.

    ◇대외변수는 리스크오프…'또' 무역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 부과 방안을 이번 주 중으로 강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중국도 미국 제품 600억 달러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공언해 미중 간에 무역긴장이 다시금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지난주 미국과 멕시코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협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미국과 캐나다 간 나프타 재협상이 큰 결실을 내지 못해 관련 기대는 수그러들었다.

    지난 주말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14.85원에 최종 호가됐고 1,117.10원까지 고점을 높인 바 있다. 1,120원대가 다시 가시권에 들어온 셈이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신흥국 우려도 현재 진행형이다.

    터키 리라화는 중앙은행 부총재 사임 소식 등으로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바 있고, 아르헨티나도 내년 재정적자를 더 줄이는 긴축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도 지원받을 예정이다.

    다만 국내로의 주식 및 채권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신흥국 간 차별화에 따라 관련 영향이 제한될 수 있다.

    ◇월초 수급 상황은…쌓인 네고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로 휴장하면서 주초에는 역외 거래량보단 역내 수급 상황에 따라 달러-원 환율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주 글로벌 달러 약세로 달러-원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레벨을 낮추기도 해 오히려 네고 물량보다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였다.

    일부 손절성 물량을 제외하곤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지 않은 만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할 때마다 이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단을 제한할 전망이다.

    여름 휴가철이 지난 데다 지난 8월 수출 실적도 호조를 보여 경상 부문 달러 공급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지난 8월 수출이 51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8월 수출 중 역대 최대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는 이번 주 여름 휴가에 들어가 예정된 공개 일정은 없다.

    기획재정부는 4일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하고 6일 2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6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들어간다. 7일에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를 위해 스위스 바젤로 출장길에 오른다.

    한국은행은 4일에는 8월 말 외화 보유액을 내고 6일 7월 국제수지를 낸다.

    7일에는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이 나온다.

    미국 주요 지표로는 7일에 나오는 8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과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이 주목된다.

    또 4일에는 8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공급관리자협회의 제조업 PMI, 7월 건설지출, 9월 경기낙관지수 등이 발표된다.

    연준 위원들의 연설 일정도 몰려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오는 5일(현지시간) 버팔로 시티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참석한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연은 총재도 각각 보즈먼,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7일에는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가 보스턴 연은 주최 경제 콘퍼런스에서 모두발언을 한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