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길어지는 달러 랠리, 위험성도 커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글로벌 달러의 강세 흐름이 장기화하면서 그에 따른 위험성도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진단했다.
신문은 2일(현지시간) "일부 투자자는 추가 관세나 무역 협상 지연 등이 달러의 최고치 경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최근 자산운용업계의 가장 심각한 우려 중 하나는 1년 전과는 크게 다른 달러 강세 흐름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미국은 올해 들어 여타 국가 대비 경기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투자자는 이에 따라 미국 주식과 달러를 선호했다. 지난달 중순 달러 지수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물품에 2천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에 추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지난 주말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정 타결실패 소식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WSJ은 "추가 관세나 협상 지연 등은 달러를 새로운 고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는 투자자를 머리 아프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 강세가 길어지면서 미국 대기업의 수출 경쟁력은 떨어지고, 달러로 표시된 원자재와 같은 자산도 해외 투자자에게 매력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신문은 "신흥국 통화의 변동성도 달러를 끌어올린다"며 "이로 인해 개발도상국이 달러표시 부채를 상환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파급력이 글로벌 금융시장과 여타 자산군에 밀접히 연관된다는 얘기다.
글로벌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원자재시장까지 강한 하방 압박을 받는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USAA 자산운용의 존 투헤이 주식부문 헤드는 "그것(달러 강세)은 우리가 리스크 관점에서 모니터링하는 주요 사안"이라고 말했다.
WSJ은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결국은 11월 양국 정상회담 이전까지 타협을 볼 것이라고 믿었지만, 계속되는 달러 반등세는 그런 믿음이 약화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동시에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강한 열망도 향후 약해질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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