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 휴장에 상승 탄력 둔화…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서 제한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 금융시장 휴장으로 시장 변동성은 상당히 제한되고 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10원 상승한 1,116.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채 상승폭을 일부 좁혔다.
달러 강세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상승하고 있으나 미국 노동절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움직임이 둔화된 영향이다.
또 월말 실수요 해소에 따라 추격 매수 힘도 약화됐다.
전반적으로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후 무역 관련 긴장이 고조됐고 주식도 하락해 리스크오프 장세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의 유죄가 인정된 이후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 탄핵 찬성이 49%로 반대 46%를 앞서 정치적 불확실성도 커졌다.
신흥국 우려도 여전히 이어져 터키 리라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급락세를 이어간 점도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를 보탰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2원에서 1,12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전반적인 상승세가 이어지겠으나, 역외 시장 휴장과 월말 물량 해소로 오후에도 크게 방향성을 나타내진 않을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터키 리라화, 아르헨티나 페소화가 여전히 급락세고 미중 무역분쟁이 여전히 주요 재료"라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 탄핵 찬성 쪽이 우세해 정치적 불확실성도 있어 달러-원 상승 압력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로운 재료가 아닌 데다 최근 달러-원 환율이 서울환시에선 조용하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레벨을 정하는 경향이 있다"며 "미국 휴장이고 캐나다 무역협상 재료는 이미 환율에 반영돼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월말 지나 방향성이 거의 없고 실물량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약간 매수세가 우위나 강하게 뜯어 올리는 장세는 아니"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지난주 크게 나올 네고 물량은 어느 정도 나왔고 미국 장도 휴장이라 오후에도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10원 상승한 1,116.00원에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흐름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 가격 변동이 거의 나타나지 않아 매우 좁은 레인지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인 매수 우위에 개장 이후 1,117.60원까지 추가 상승했으나 장중 저점인 1,115.70원과의 차이는 1.90원에 그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8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8엔 내린 110.9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내린 1.15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9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2.9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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