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위험회피 심리로 상승
  • 일시 : 2018-09-03 15:36:35
  • <도쿄환시> 엔화, 위험회피 심리로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미국의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상승했다.

    3일 한국시간 오후 3시 1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7엔(0.15%) 하락한 110.93엔을 나타냈다.

    유로-엔도 0.07엔(0.05%) 떨어진 128.78엔을 기록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 올랐다는 의미다.

    엔화는 일본 증시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57.77포인트(0.69%) 하락한 22,707.38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이르면 이번 주 중국산 제품 2천억 달러 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우려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가 장중 1% 이상 하락했고, 대만증시와 한국 증시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주가 약세에 따른 위험회피 분위기로 엔화 매수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시간으로 3일 미국 금융시장이 노동절 연휴로 휴장함에 따라 엔화 매수세도 제한적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호주달러화 가치는 오전께 호주 소매판매가 실망스럽게 나온 직후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반등했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5달러(0.07%) 오른 0.7194달러를 기록했다.

    호주 통계청은 호주의 7월 소매판매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0.3% 증가를 밑돈 결과다.

    파운드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하락했다.

    이 시각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390달러(0.30%) 하락한 1.29170달러를 기록했다.

    미셸 바르니에 브렉시트 협상 유럽연합(EU) 측 수석 대표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제안한 브렉시트 계획안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언급한 것이 불확실성을 고조시켰다.

    바르니에 대표는 전날 독일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메이 총리의 계획안은 "단일시장과 유럽 프로젝트를 끝장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같은 날 메이 총리는 영국 텔레그래프에 기고한 글에서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브렉시트 계획안에 대한 타협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미 달러화에 20년래 최저치 근처에서 움직이는 등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 지속해서 개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루피아의 약세를 막지 못하는 모습이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9% 오른 14,767루피아에 거래됐다. 달러-루피아 환율의 상승은 루피아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는 지난 30일 기록한 20년래 최저치인 달러당 14,840루피아에 근접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신흥시장 불안이 고조되며 타격을 받고 있다.

    한편, 이 시각 터키 리라화 가치는 미 달러화에 2% 이상 하락 중이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에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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