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濠달러, 금리동결 속 반등…달러화 전방위 강세
  • 일시 : 2018-09-04 15:55:09
  • <도쿄환시> 濠달러, 금리동결 속 반등…달러화 전방위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4일 아시아 시장에서 호주 달러화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20개월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아르헨티나와 터키 등 신흥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에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31분 현재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02달러(0.03%) 오른 0.7213달러를 기록했다.

    호주달러는 금리 결정 후 한때 0.30% 오른 0.7234달러까지 상승했다.

    호주달러는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동결 이후 통화정책 성명이 예상보다 덜 비둘기파적이었다는 평가에 급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호주달러는 2017년 1월 이후 20개월래 최저치인 0.7165달러까지 하락했다. 신흥시장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로 호주달러화도 하락 압력을 받아왔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이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50%로 동결했다.

    이날 RBA는 "호주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3% 넘게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더 가파르게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또 고용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물가상승률은 2019년과 2020년에는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달러화 가치는 미국의 관세부과를 앞두고 신흥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37엔(0.33%) 오른 111.39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37달러(0.32%) 하락한 1.1580달러를 나타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도 0.33% 상승한 95.408을 기록했다.

    지난주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해 600억 달러 어치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터키와 아르헨티나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달러화에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

    전날 물가 지표가 발표된 후 터키 중앙은행은 최근 인플레이션 흐름이 물가 안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달 회의에서 통화 스탠스가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통화정책 회의는 13일 열리며, 이를 앞두고 리라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2% 하락한 6.6202리라를 기록했다. 달러-리라 환율의 하락은 리라화 강세를 의미한다.

    전날 긴축 프로그램을 공개한 아르헨티나에 대해 뉴욕 트레이더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주목된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재정적자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수출세를 부과하고 정부 부처를 축소하는 긴축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해당 조치는 4일 예정된 아르헨티나 재무장관과 국제통화기금(IMF) 회동을 앞두고 이뤄졌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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