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루피아' 방어에 총력…시장 개입·달러 비축 자제 요청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루피아 방어를 위해 시장에 연이어 개입하고, 기업들에 달러를 비축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나낭 헨다르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통화 관리국장은 외국인들의 국채 매도로 루피아 안정을 위해 루피화 표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날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31일 이후 루피아 방어를 위해 7조1천억 루피아(4억7천600만 달러)를 소진했다.
페리 와르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4일 하원에 출석해 "중앙은행은 지난 31일에 외국인들로부터 국채를 매입하는 데 4조1천억 루피아를 소진했으며 어제(3일)는 3조 루피아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현지 경제지 콘탄에 따르면 와르지요 총재는 하원에서 "환율은 시장 심리에 따라 움직인다는 점은 사실이다"라며 "펀더멘털상 환율은 약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루피아 가치 하락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아르헨티나와 터키 의 외환 위기 등에 따른 부정적 심리에 영향을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재는 루피아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과 채권 시장에 항상 개입하고 있다며 앞서 기준금리인 7일짜리 역레포(역RP) 금리를 5.5%로 인상한 점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8월 중순 역레포 금리를 5.50%로 25bp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올해 들어 4번째 인상이다.
와르지요 총재는 현지 기업들에 달러를 비축하지 말라고 호소했다.
그는 "수입업자와 기업들에 달러를 비축하지 말라고 촉구한다"라며 "우리는 스와프에 대비가 돼 있다. 31일에 스와프 목표액이 4억 달러였으나 실제는 8억5천만 달러가 이뤄졌다. 또 우리는 루피아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개입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1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안정 조치의 일환으로 외환시장 개입 규모를 확대하고, 유통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정부 증권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 외환 스와프 입찰 규모를 늘리기로 한 바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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