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신흥국 불안에 1,120원대…6.60원↑
  • 일시 : 2018-09-05 16:13:14
  • <서환-마감> 신흥국 불안에 1,120원대…6.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흥국 통화 불안 여파로 1,120원대로 올라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6.60원 상승한 1,121.5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은 전체적으로 다소 출렁였다.

    장 초반 흐름은 아래쪽으로 기울었다. 1,118원대에서 출발한 뒤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113원까지 밀렸다.

    1,110원대 중반 이상에서 네고 주문이 꾸준했고, 급기야 오전에 쌓인 롱 포지션이 정리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오후 들어서는 1,113원대부터 달러-원이 반등했다.

    저점 인식 매수세가 나온 이후 신흥국 통화 불안 양상에 1,120원대까지 뛰었다.

    이날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3% 이상 하락했고, 달러-루피아 환율도 2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오후 2시 30분 이후 코스피가 빠르게 하락한 영향도 받았다. 코스피는 장중 1.2% 정도 내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신흥국 불안이 국내로 전이되는 분위기는 아닌 것으로 진단된다.

    기조적인 환율 상승 흐름에서 자주 관찰되는 폭발적인 거래량이 없었고, 글로벌 달러 강세 및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과 비교해도 별다른 특징이 관측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은 오전부터 달러를 꾸준히 샀고, 수급상으로는 네고 물량이 수입업체 결제 수요보다 많았다.

    ◇ 6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6.00∼1,127.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아니니 신흥국 불안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유동성이 좋아서 헤지 수요가 있는 게 아닌가 한다"고 추정했다.

    이 딜러는 "위험자산 회피(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다시 잠잠해지면, 달러-원은 많이 밀리는 경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고 물량이 넘쳐난 상황은 아니다"며 "달러-역외 위안(CNH) 환율이 밀리지 않으니까 달러-원이 더 올랐다"고 진단했다.

    B 은행 딜러는 "매수세(비드)가 비어있는 상황에서 1,113원으로 갔다가, 저점 매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신흥국 불안 요인에 추가로 올랐지만, 과도한 우려를 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며 "런던과 뉴욕을 거치면서 1,120원대 자리 잡더라도 내일 밀릴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NDF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3.10원 상승한 1,118.00원에 개장했다.

    네고 물량에 천천히 상승 폭을 줄여나가던 달러-원은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졌다.

    곳곳에서 네고 물량이 쏟아졌고, 매수세(비드)가 줄어든 영향에 1,113원까지 쉽게 빠졌다.

    이후 달러-원은 저점 인식 매수세로 1,116원대로 올라선 뒤, 신흥국 불안 영향을 받아 1,120원까지 레벨을 올렸다.

    달러화는 1,113.60원에 저점, 1,121.5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평균환율(MAR)은 1,117.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9억4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3% 내린 2,291.77, 코스닥은 0.88% 밀린 820.00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53억 원을, 코스닥에서는 1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1.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5.60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570달러, 달러-위안(CNH) 환율은 6.8566위안이었다.

    달러 인덱스(G10)는 95.515를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3.4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2.70원, 고점은 163.4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3억4천만 위안이었다.

    dd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