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삭스 "트럼프 정책, 달러 위상 낮출 것"
  • 일시 : 2018-09-06 13:41:54
  • 제프리 삭스 "트럼프 정책, 달러 위상 낮출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유명 경제학자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달러의 위상을 낮출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삭스 교수는 달러가 기축통화로 엄청난 혜택을 누렸던 것이 이제는 유로화와 위안화의 등장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정책 방향을 잘못 끌어가고 있는 데다, 이란 제재 등의 결정을 내리면서 달러의 위상은 더 빠르게 가라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편리하면서 가장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가치저장 및 거래 수단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으로 달러 기반 글로벌 통화시스템은 악화되고 있으며, 어떤 통화를 기축통화로 할지는 바뀔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삭스 교수는 이전에도 달러 기반 시스템이 망가진 바 있다면서, 이것이 유로화의 등장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때도 미국의 미흡한 대처가 위안화의 국제화를 도왔다고도 지적했다.

    또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달러화를 라이벌 통화들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전쟁 및 제재 정책은 과거의 이러한 트렌드에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영국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처럼, 미국 중심의 무역정책 및 금융정책은 달러의 위상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허브로서의 뉴욕의 위상도 낮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또 미국이 중국을 무역에 있어 압박하는 것도 단기적으론 중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장기적인 성장세를 막진 못할 것이라 지적했다.

    중국이 미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방 전력 증강, 첨단기술 대규모 투자, 달러 시스템을 대체할만한 위안화 기반 글로벌 결제시스템 구축 등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삭스 교수는 미국 기업인들이 지금은 규제 완화, 세금 인하 등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편에 서 있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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