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신흥국 불안·위험회피에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 가치는 신흥국 불안이 지속하면서 달러화와 유로화에 상승했다.
6일 오후 3시 2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2엔(0.11%) 하락한 111.39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도 전장 뉴욕대비 0.19엔(0.15%) 떨어진 129.50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와 유로화에 강세란 의미다.
신흥시장의 불안이 지속하면서 이날 일본 증시를 비롯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닛케이225지수는 0.41%로 하락 마감했고, 항셍지수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신흥시장 주가와 통화 가치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아르헨티나, 터키 등의 신흥시장 불안이 인도네시아, 인도 등으로 전이되면서 금융시장 전반으로 위험이 확대될지를 주시하고 있다.
또 이번 주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조치를 앞두고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외신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위한 업계 의견 수렴 과정이 끝나는 6일 이후 곧바로 관세를 부과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흥국 통화들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터키 리라화는 또다시 달러당 6.60리라 밑으로 떨어졌고, 인도 루피는 달러화에 0.26% 떨어진 71.9325루피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도 달러화에 0.74%가량 하락 중이다.
다만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당국의 환시 개입 소식에 반등 중이다.
달러-루피아 환율은 전장보다 0.19% 하락한 14,900루피아를 기록했다. 달러-루피아 환율의 하락은 루피아 강세를 의미한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는 루피아화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전날에도 루피아 표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호주달러화는 주요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소식에 미 달러화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정오께 0.7200달러에 거래되던 호주달러는 정오를 지나면서 반락했다.
지난주 웨스트팩 은행에 이어 다른 대형 은행인 ANZ 은행마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커먼웰스은행(CBA) 은행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은 주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대한 우려도 호주달러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8% 하락한 0.7169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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