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신흥국 통화 약세에 1,130원대 출발…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신흥국 통화 약세 움직임에 1,130원대를 터치하면서 상승 출발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17분 전일보다 1.20원 상승한 1,129.6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하자마자 1,130원대를 찍으면서 1,130.20원까지 고점을 키웠다.
외환 위기와 자금 이탈 우려로 인도 루피화, 터키 리라화 등 신흥국 통화들이 약세 행진을 이어가자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이어져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중국 제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가 준비됐으며 이미 관세를 발표한 2천억 달러에 대한 부과도 곧 이뤄질 수 있다고 위협한 영향도 여전히 반영되고 있다.
다만 1,130원대에선 고점 인식에 따른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오고 있다.
개장 직후부턴 주로 1,120원대 후반으로 상승폭을 줄이면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장 분위기 자체는 여전히 리스크오프라서 1,130원대를 봤지만 네고 물량이 나올 것"이라며 "최근 달러-원 레벨이 박스권이라 1,130원에선 파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네고 물량이 많이 소화돼 이날 매도 물량이 많지 않다면 1,130원대 지지되겠으나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원 환율 레벨을 더 높게 보진 않는 모습"이라며 "신흥국 우려가 있지만 아직까진 원화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엔 상승한 111.17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02달러 오른 1.1593달러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5.46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4.4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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