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위험 선호에 하락·파운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 가치가 위험 선호 심리 등에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11일 오후 3시 1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34엔(0.31%) 오른 111.42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57엔(0.44%) 상승한 129.39엔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가 1.3% 이상 오르는 등 위험 선호심리가 살아나면서 엔화가 하락세를 보였다.
개장에 앞서 북한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는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일본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미국 반도체업체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엔화 약세에 일조했다.
통상 일본 기업의 대규모 해외 기업 인수 소식은 엔화 매도, 달러 매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날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는 미국의 경쟁사 '인터그레이드 디바이스 테크놀로지(IDT)'를 67억 달러(약 7조6천억 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파운드화가 장 초반부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에 오름세를 보인 점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이 시각 파운드-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276달러(0.21%) 오른 1.30521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장에서도 파운드화 가치는 1%가량 오른 바 있다.
EU 측 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가 EU와 영국이 11월 초까지 합의를 이루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를 높였다.
유로화도 달러화에 0.0021달러(0.18%) 오른 1.1621달러에 거래됐다.
호주달러화는 오전 한때 미 달러화에 2016년 2월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2천670억 달러어치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됐다고 위협하며 관세 공격을 늦추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오전장 한때 29개월래 최저인 0.7091달러까지 하락했던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이 시각 전장 뉴욕대비 0.0011달러(0.15%) 상승한 0.7123달러에 거래됐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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