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2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 중반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신흥국 불안과 무역분쟁을 두고 고조됐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옅어진 만큼 달러-원 환율이 수급에 의해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이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고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이 아래를 향할 것이란 시각이 많았다.
하지만 대외적인 이벤트가 여전히 진행 중인 만큼 시장이 리스크온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도 부담된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23.15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5.30원) 대비 1.3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8∼1,12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1,120원 중후반 중심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 심리적으로는 여전히 롱플레이를 하려는 주체가 꽤 있지만, 수급을 당해내기가 어렵다. 어제도 오후장 들어 공급 물량이 쏟아졌듯이 대기 물량이 많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석 연휴를 준비하는 기간에 돌입하는 만큼 업체의 네고 물량도 쏠릴 예정이다. 공급 우위의 장이 지속한다면 달러-원 환율도 1,120원 중후반에서 롱 플레이를 이어가며 이익 실현을 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신흥국 통화와는 차별화된 달러-원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오늘 주식시장이 받쳐주면 1,120원 초반까지도 가능하다.
예상 레인지: 1,120.00∼1,127.00원
◇ B은행 차장
일단 1,130원 돌파를 시도하다 막혔다. 아래쪽으로 룸을 넓힐 수밖에 없다. 시장이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간 시장을 움직여온 국제사회 이슈가 해결된 상태가 아니라 리스크온 플레이를 하기도 어렵다. 상승 시도가 막힌 데 따른 반락은 있겠지만, 그 폭이 크진 않을 것 같다. 일단 박스권에서 대기하면서 상단 레벨을 지켜봐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18.00∼1,127.00원
◇ C은행 과장
확실한 리스크온도, 리스크 오프도 아닌 회색 지대다. 우려의 강도는 잦아들었지만, 결과가 나온 이벤트가 없어 당분간은 지켜볼 수밖에 없다. 1,130원대가 부담되는 레벨이란 점은 확인했다. 결국, 1,120원대 박스권 장세가 오랜 시간 지속할 것으로 본다. 추석 연휴도 앞두고 있어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기도 어렵다. 신흥국 통화 움직임과 국내 주식시장 반등 폭, 그리고 네고물량 강도가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120.00∼1,128.00원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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