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달러화에 보합…리라화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14일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던 엔화가 오후 들어 달러화에 보합권으로 반등했다.
이날 오후 3시 2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과 같은 111.91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0.07엔(0.05%) 오른 130.91엔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달러-엔은 한때 112.07엔까지 상승했다. 이는 엔화 가치가 달러화에 8월 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 터키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신흥국 통화에 대한 불안이 누그러진 것이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13일 기준금리를 기존 17.75%에서 24%로 625bp 인상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이 소식에 리라화 가치는 뉴욕장에서 달러화에 한때 5% 넘게 급등했다.
터키 리라화 가치가 안정되면서 신흥시장 불안도 다소 완화됐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1.20% 오른 23,094.67로 거래를 마쳐 올해 2월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 가치는 오전 내내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 3연임 시 임기 내 금융완화 출구 전략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는 소식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한 토론회에 참석해 완화 출구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임기 중 하고 싶다"며 "완화 정책을 영원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 주에 열릴 미·일 장관급 무역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점도 엔화 낙폭을 제한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터키 리라화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늦게 강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달러-리라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60% 하락한 6.0422리라를 기록 중이다.
달러-리라 환율의 하락은 리라화 가치 상승을 의미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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