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트럼프 대중 관세 임박·BOJ 금리 결정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이번 주(17~21일) 뉴욕 외환시장 투자자들은 주초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가능성과 18~19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2엔(0.11%) 오른 112.03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65달러(0.56%) 하락한 1.1624달러를, 유로-엔은 0.51엔(0.39%) 떨어진 130.33엔을 기록했다.
주 후반 달러화가 반등했으나 한 주간 달러화는 엔화에는 0.91%, 유로화에는 0.62%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한 주간 0.45% 떨어졌다.
유로화는 엔화에 같은 기간 1.67% 올라 유로화 강세, 엔화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이는 신흥시장 우려가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는 데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분위기는 주초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17일이나 18일에 중국산 제품 최대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이 수일 내 중국산 제품 최대 2천억 달러에 대해 10%가량의 관세를 물릴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이달 하순 예정된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카드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은 27~28일로 예정된 상태다.
다만 관세율은 지난 8월 초에 예고했던 25%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러 공청회와 업계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업계의 우려가 반영된 데다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타격을 줄이기 위해 관세율이 조정된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WSJ은 15일 기준으로 발표는 17일이나 18일에 이뤄질 것이라며 주말 동안 세부적인 내용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는 달러화에 양날의 칼로 작용해왔다.
신흥국을 비롯한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고조시킬 경우 달러화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신흥국 위험이 확대되고, 무역전쟁으로 인한 성장률 둔화 우려가 커질 경우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으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최근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둔화한 점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를 덜었으나 고용 시장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어 시장은 다음 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한 분위기다.
주초 예정된 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BOJ는 정책에 별다른 변화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BOJ는 지난 7월에 국채 10년물 금리의 허용 범위를 확대하면서도 시장에 긴축의 신호로 해석되지 않도록 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주 후반인 21일 예정된 일본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9% 증가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엔화 반등에 일조할지 주목된다.
이번 주에는 주요 경제 지표 발표가 없다.
오는 25~26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없으며 17일 9월 뉴욕 제조업지수와 19일 신규주택착공, 20일 기존주택판매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데 그칠 전망이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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