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0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후반을 하단으로 무겁게 흐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중국 간 협상 기대가 강해진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관련 원화 강세 요인도 부각됐기 때문이다.
특히 전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포함해 비핵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육성으로 언급해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영향을 줬다.
수급상으론 추석 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120원대에서 꾸준히 나올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18.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1.10원) 대비 2.0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4∼1,12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장중 수급을 보면 수입업체 결제도 나오나 수출업체들이 꾸준히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위안화도 강세인 데다 남북정상회담 영향으로 약간은 지정학적 리스크 감소 쪽으로 달러-원 하락 재료가 되고 있다. 시장에 포지션이 숏으로 쏠린 상황에서 주초에 IT기업 달러 매수가 나와서 올랐으나 해당 수급은 일회성 요인이었다. 거래가 활발치 않은 상황에서 호가 공백 때문에 올라간 것이지 여전히 1,120원대 중후반이 네고 레벨이라고 본다. 추석 앞두고 여전히 장중 무거운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4.00∼1,120.00원
◇ B은행 과장
추석 전 달러 공급 압력이 훨씬 강해 보인다. 펀더멘털만 보면 1,120원 아래로 가는 게 옳아 보이는데 일시적 수급으로 그간 다른 통화 간 상관관계가 왜곡됐다. 1,120원 아래로 하향 안정화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 월말까지도 1,120원 위로 크게 튈 요인은 없어 보인다. 남북 정상회담 합의문 자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북미 정상회담 때 실망한 데 비해 비핵화 관련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고 김정은 위원장이 육성으로 비핵화 의지를 천명했다. 핵시설 폐지를 직접 언급해서 원화도 우호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17.00∼1,124.00원
◇ C은행 과장
남북정상회담 관련 리스크온 영향 있어 보인다. 긍정적으로 소화되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이 더 내려갔어야 하는데 지지됐다. 아직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 미중 무역분쟁도 재료가 너무 많이 노출됐다. 다른 재료가 있어야 움직일 것이고 최근 위안화 연동도 많이 떨어졌다. 수급 측면에서도 보면 네고 물량이 1,120원대 후반 되면 나올 것으로 본다. 1,110원대까지 하락할 경우 결제 물량이 나올 레벨이라 지지될 것이다. 주식 시장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1,115.00∼1,123.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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