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 인상 때 "달러 하락"…이번은 엇갈려>
  • 일시 : 2018-09-27 09:55:04
  • <연준 금리 인상 때 "달러 하락"…이번은 엇갈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날에는 역사적으로 달러가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앨런 러스킨 매크로 전략가는 미 달러는 역사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날에 약세를 보이고, 다음날 손실을 회복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결정일에 달러를 매도하고, 다음날 이를 매수하는 전략이 유용하다는 설명이다.

    러스킨의 분석에 따르면 연준의 최근 금리 인상기 중 2017년 3월~올해 6월 회의 동안 총 여섯 차례 금리 인상에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한 때는 다섯 차례다.

    러스킨은 FOMC가 금리를 올린 날에는 달러화가 하락했지만, 바로 다음 날 달러화는 전날 손실분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동시에 경쟁 통화는 (달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러스킨은 이날 FOMC가 금리를 올리기 전에도 이 같은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는 FOMC 결과가 나온 직후 엔화에 대해 0.15% 올랐다가 0.24%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로화에 대해서는 FOMC 직후 0.27%가량 하락했다가 0.23% 상승 마감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예상된 측면이 있지만, 성명서에서 "완화적(accommodative)"이라는 표현을 삭제한 것을 두고 해석이 분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스킨은 시장이 FOMC 회의 이전에 달러 매수 포지션을 구축하지 않았더라도 회의가 끝날 때까지는 달러 매도 포지션을 억제하려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 상승 모멘텀의 상당 부문이 이미 12월 회의까지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9월과 12월 회의까지 시장의 금리 인상 예상치는 45bp라며 이 때문에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림*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