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부채스와프 수요에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달러채 발행에 따른 부채스와프 수요로 상승했다.

2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6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6.3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2.6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7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부채스와프 수요가 활발해지면서 상승했다.

지난 14일 정부의 외평채 발행 이후 달러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기관들의 달러채 발행이 많아졌고 전반적인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강해졌다.

장기 구간이 크로스 금리 영향으로 상승하자 전 구간이 영향을 받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통안채 수요도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가 됐다.

오케이캐피탈은 오는 2021년 9월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1천만 달러와 내년 9월 만기의 1년물 500만 달러, 오는 2020년 9월 만기상환하는 2년물 500만 달러를 각각 발행해 2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1년물은 크로스 쪽에서 부채스와프 수요가 많이 나와서 상승했고 6개월 구간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통안채 투자 관련 구간이라 상승했다"며 "다만 1~3개월 구간에선 선물환 매도가 나와서 비교적 잘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부채스와프 수요가 많이 나올 것"이라며 "외평채 발행 이후 그간 막혔던 달러채 발행이 활발해졌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