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속 저점 인식 결제에 상승…2.70원↑
  • 일시 : 2018-10-01 11:15:39
  • <서환-오전> 强달러 속 저점 인식 결제에 상승…2.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 속에 저점 인식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 상승한 1,112.0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이월 네고 물량과 포지션 정리 물량에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1,110원 아래에선 바닥권이라는 인식에 매수세가 나오면서 반등했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 가운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이후 상승세에 놓였다.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 증시도 좋지 않아 달러-원 상승 재료를 보탰다.

    글로벌 통화들은 달러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유로화, 엔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유로-달러 환율이 1.16달러대가 깨지기도 했고, 달러-엔 환율은 114엔 근처까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수출 호조와 블록딜 경계 등으로 달러-원 상단은 1,110원대 초반에서 제한되고 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액이 505억8천만 달러로 올해 5월 이후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7원에서 1,11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추가로 크게 상단을 키우기보다는 레벨을 높인 후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바닥권 인식 결제 수요가 1,110원 아래서 충분히 많다"며 "아시아 시장이 열린 후 유로화가 약세고 위안화와 같이 연동되면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점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고 코스피도 하락했으나, 오후에는 레벨을 높인 후 다시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화, 위안화 모두 달러 강세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글로벌 통화가 달러 강세 영향을 받았으나 그에 비하면 달러-원 환율은 안정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삼성물산 블록딜 경계로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며 "중국이 국경절로 5일간 휴일이고 이번 주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가 있어 이번 주 내내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상승한 1,110.00원에 출발했다.

    개장 초반에는 일부 롱포지션 정리와 이월 네고 물량이 쏠리면서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곧 반등했다.

    1,108.70원까지 저점을 낮춘 후 상승 쪽으로 방향을 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경부터 결제 수요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빠르게 상승폭을 키웠고 1,112.50원까지 장중 고점을 키운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7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1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0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264엔 오른 113.93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6달러 내린 1.159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7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1.5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