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엔화, 달러에 11개월래 최저…캐나다달러 급등
  • 일시 : 2018-10-01 15:26:00
  • <도쿄환시> 엔화, 달러에 11개월래 최저…캐나다달러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엔화가 미 달러화에 대해 11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캐나다달러는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협정(나프타) 재협상을 타결지었다는 소식에 달러화에 4개월래 최고치로 올랐다.

    1일 오후 2시 56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214엔(0.19%) 오른 113.880엔을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0.04엔(0.03%) 상승한 131.98엔을 나타냈다.

    달러-엔과 유로-엔 환율의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딜러들은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계속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에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를 달러화에 매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대형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 지표인 단칸지수가 부진했다는 소식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단칸지수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일본의 자연재해 등으로 세 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이 1일 발표한 단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올해 3분기(6~9월) 대형 제조업 업황판단지수는 1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21도 밑돌았다.

    캐나다달러는 미국과 캐나다가 나프타 재협정을 타결했다는 소식에 달러화에 5월 말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시각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068달러(0.53%) 하락한 1.283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의 하락은 캐나다달러 강세를 의미한다.

    이날 미국과 캐나다는 나프타를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nited States-Mexico-Canada AgreementㆍUSMCA)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유로화는 이탈리아발 불확실성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 시각 0.0015달러(0.13%) 하락한 1.15880달러를 기록했다.

    이탈리아가 내년 예산안에서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2.4%로 설정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이를 수용할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