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강세에 엔-원 롱베팅…3.50원↑
  • 일시 : 2018-10-02 11:28:54
  • <서환-오전> 달러 강세에 엔-원 롱베팅…3.5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저점인식 매수세에 엔-원 롱베팅까지 나오면서 상승에 힘을 보탰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오른 1,115.3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저점 인식 매수세가 붙으며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코스피, 코스닥 등 국내 증시도 좋지 않아 달러-원 상승의 재료가 됐다.

    글로벌 통화들은 달러 강세로 움직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현지시간으로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탈리아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적자 비율이 3%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신용강등 위험으로 유럽집행위원회(EC)와 이탈리아 간의 예산 협의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도 약세흐름을 지속했다.

    전일 달러화 대비 114엔까지 올라 11개월래 최고치를 찍은 엔화는 113엔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2원에서 1,11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가 아시아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인 데다 역외에서도 매도에서 매수로 돌아서는 분위기가 감지된 까닭이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확실히 1,110원대에서는 저점인식이 있는 것 같고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했다"며 "엔-원 매수세가 몰려 달러-원 상승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분위기로는 매수가 계속 붙고 있다"며 "밀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1,120원까지는 아니더라도 1,112원대 지지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인도네시아, 달러-인디아 등 아시아 통화가 계속 위로 시도하고 있다"며 "달러-원도 이를 반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시장이 안 좋은 영향도 있고 뉴욕장이랑 사뭇 분위기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이 흐름이 막히려면 네고 말고는 없다"며 "위로는 1,116원, 아래로는 1,113원을 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1.20원 상승한 1,113.00원에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을 타고 상승에 힘을 실었다.

    개장 후 저점인식 결제수요에 1,114원대로 오르다 다시 1,112.90원으로 내려왔으나 엔-원 매수세가 가세하며 1,115.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2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2억 원어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52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15엔 오른 113.90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44달러 내린 1.1573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9.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1.86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