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루피아 급락…20년래 최저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인도네시아 루피아 가치가 재차 급락하고 있다.

2일 오후 1시 54분 현재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는 뉴욕 전장 대비 111루피아(0.74%) 급락한 15,016루피아를 기록 중이다. 장중 15,021루피아까지 하락해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신흥국 통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루피아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 5월 이후 다섯 차례 금리를 인상했지만 경상수지 적자라는 자체적인 취약성과 신흥국 우려로 인도네시아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태다.

한편 이날 인도네시아 숨바섬 남부 근해에서 규모 5.9와 6.0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술라웨시 섬을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8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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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루피아 환율 추이>

j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