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리스크오프+에셋 수요'에 하락
  • 일시 : 2018-10-02 15:55:45
  • FX스와프, '리스크오프+에셋 수요'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대외적 리스크오프 재료와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2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15.9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하락한 -6.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하락한 -2.9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0.9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이탈리아 재정 위기, 인도네시아 지진에 따른 아시아 통화 가치 급락, 남중국해 미중 군사 갈등 등으로 달러 조달 수요가 강해지면서 하락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3.39%까지 올랐고,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 흐름이 강해졌다.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장중 빠르게 오르면서 스와프 시장으로 '바이 앤 셀(buy and sell)' 수요가 몰린 영향도 반영됐다.

    철도공사 등 부채스와프 수요가 해소된 가운데 개천절 휴장과 다음 주 미국 휴장을 앞두고 에셋스와프 물량이 급히 나왔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원화 잉여 상황에서 초단기 눌리면서 오퍼 우위였는데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왔다"며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도 오르고 유럽 쪽 분위기가 좋지 않아 오퍼 수요가 나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통화 약세 쪽으로 가고 유럽이 불안하니 달러 조달 수요가 강해지는 게 당연해 보인다"며 "대외적 여건 때문에 조정 받는 것으로 보이고 주가 하락하고 채권 시장이 흔들린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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