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루피화, 달러화에 사상 최저치 경신
  • 일시 : 2018-10-03 13:35:49
  • 인도 루피화, 달러화에 사상 최저치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인도 루피화가 미 달러화에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3일 달러-루피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장 뉴욕대비 0.4600루피(0.63%) 상승한 73.3775루피를 기록했다.

    달러-루피 환율의 상승은 루피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루피화 가치는 달러당 73.41루피까지 하락하며 연일 하락세다.

    경상 적자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유가 상승이 지속하면서 인도 루피화가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5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ING의 프라카쉬 사크팔 부사장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25bp 인상하더라도 통화 가치에 별다른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라며 중앙은행이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지난 금리 인상에 발맞춰 인도가 금리 인상에 나서겠지만, 이는 루피를 방어하긴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루피는 올해 초 이후 달러화에 14%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국 불안이 고조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인도 주식과 채권을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및 채권 시장 매도액은 30억 달러에 달했으며,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 유출액은 88억 달러에 달한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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