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强달러 vs 네고 수요…8.40원↑
  • 일시 : 2018-10-04 11:17:40
  • <서환-오전> 强달러 vs 네고 수요…8.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 강세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40원 상승한 1,127.60원에 거래됐다.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 급등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1,128.3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으나, 1,130원 아래에서 레인지 상단 인식이 강해졌다.

    또 수출업체들도 활발히 네고 물량을 내면서 상승 속도를 제한했다.

    전반적인 상승 흐름은 강한 편이다.

    중국이 국경절 연휴 속에도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9위안을 돌파하면서 위안화 약세를 반영하고 있고, 미국 경제 지표 호조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어서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5원에서 1,13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 1,130원대 부근으로 추가 상승하겠으나 수급상 요인으로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대비 8원 오른 이후 네고 물량에 추가 상승이 막히는 양상이나 일단 방향은 확실히 전환돼 상승 쪽"이라면서도 "워낙 기존 레인지에 대한 부담과 인식이 강해서 더 뚫고 오르기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후에도 1,129원 상단에 막힐 것"이라며 "네고 물량 해소될 때까진 속도는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1,120원 후반 1,130원대 초반에서 물량을 소화해야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분위기 내일까지 이어진다면 무난히 1,130원 뚫고 오를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단기적으로 최근 달러 공급 측면에서 삼성그룹의 삼성물산 지분 처분, 중공업 헤지 수요 관련해 이벤트가 많았으나 공급 요인이 희석되고 달러 강세 요인이 살아났다"며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요인 더해지면서 상승 압력을 크게 반영해 이날도 미국 국채 금리 흐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6.60원 상승한 1,125.80원에 출발했다.

    전 거래일보다 갭업 출발해 1,120원대 중후반으로 추가 상승한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28.30원까지 고점을 키웠다.

    다만 1,130원대가 전고점 부근인 만큼 상단 저항이 강해져 개장 이후 상승 폭은 크지 않다. 저점 1,124.70원과 고점 사이 변동 폭은 3.60원에 그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6억 달러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9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237엔 내린 114.29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01달러 내린 1.147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39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3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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