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달러-엔, 6개월 안에 118엔 간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메릴린치는 달러-엔 환율이 6개월 안에 118엔까지 뛸 수 있다고 전망했다.

4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메릴린치는 보고서에서 달러-엔 환율이 115엔을 상향 돌파할 것이라며 6개월 이내에 2016년의 고점인 117~118엔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114엔 위로 올라섰다.

최근 계속된 달러-엔 환율의 상승 추세가 유지될 것이란 게 메릴린치의 분석이다.

메릴린치는 전날 일본 국내 투자자들이 달러-엔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며 이탈리아 정치 리스크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으로 인한 하락 압력이 상쇄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메릴린치는 달러-엔 환율 상승으로 부진을 이어온 수출주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경기 방어주 쏠림 현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4엔(0.21%) 낮은 114.29엔을 기록했다.

yw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