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 일시 : 2018-10-05 08:24:25
  • <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5일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중반으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가 여전히 중립금리와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매파적 발언 영향이 이어졌고 미국 국채 금리발 글로벌 달러 랠리도 여전해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수요가 이어질 경우 상승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32.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90원) 대비 3.7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26∼1,137.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차장

    어제 파월 의장도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스탠스로 발언하면서 달러-원 환율이 바닥을 확인하고 올랐다. 다만 최근 워낙 레인지가 탄탄했고 현재 레인지 상단이라 급등세가 이어지기보단 속도 조절은 될 것이다. 달러 강세도 약간 안정됐다.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이 나오면서 상단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130원선을 깨면 차익 실현성 매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제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주식을 매도하고 나가는 자금이 보였고 연기금이 달러를 사면서 결제 수요가 우위였으나, 이날 수급은 반대로 돌 가능성이 커 보인다.

    예상 레인지: 1,127.00∼1,137.00원

    ◇ B은행 과장

    레인지 상단으로 보인다. 1,138.90원 연고점 부근에선 세 번 정도 막혔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3.2% 넘었다가 종가 부근에선 3.18% 정도에서 마감했고 달러-엔 환율도 114엔 아래로 다시 내려온 상황이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6.9위안대를 넘지 않고 안정된다면 달러-원 환율 상단도 제한될 것이다. 주식이 중요하다. 어제도 주가가 하락했고 한 차례 더 외국인 자금 이탈 조짐이 보이면 불안 심리가 커질 것이다. 1,135원 선에서 수출업체들 네고 물량이 나올지 봐야겠고 당국도 충분히 매도 개입할 상황은 된 거 같다. 의외로 롱포지션 처분이 나올 수도 있다.

    예상 레인지: 1,128.00∼1,136.00원

    ◇ C은행 부장

    달러-원 환율이 다음 주 초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지금 경기가 나빠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나타나는 현상이라 오래 가진 않을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빠르게 올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신흥국 통화가 약세나 시장 참가자들이 현재 금리 레벨이 적응되면 다시 안정될 것으로 본다. 상단 1,140원 레벨은 어려워 보인다. 레인지 상단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여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곧 후퇴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26.00∼1,136.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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