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고점 인식 네고에 하락 전환…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대 상단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활발히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1,130.0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과 같이 1,133.00원에서 상승 출발했으나 개장 이후 상단이 제한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로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했으나 다시 6.9위안대 아래로 밀리자 달러-원 환율 상승 탄력이 약해졌다.
수급상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130원대에서 활발히 나왔고 차익실현성 매도 물량으로 현재 1,129.00원까지 저점을 낮춘 상황이다.
하단은 대체로 지지되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중국 국경절 연휴 이후 개장하면서 미국의 채권 금리 급등분을 뒤늦게 반영하면서 급락 출발했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강해져서다.
다만 국내 코스피는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하면서 양호한 모습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28원에서 1,133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장중 수급에 따라 상단이 제한되고 있는 만큼 오후에도 다소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1,130원 선이 대체로 지지될 수 있다고 봤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왔고 1,133원 선에 상단 추세선 몰려 있어 저항이 강하다"며 "달러-위안(CNH) 환율의 변동성이 있는데 달러-원과 비슷하게 움직이다가도 연동성이 떨어지는 등 달러-위안만 보고 거래하기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변동폭은 작다고 보고 이날 고점과 저점은 다 봤을 것"이라며 "국내주식도 예상보다 강해 상단 1,133원 선이 뚫려야 연준의 금리 인상 경계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 위로 오를 때마다 네고 물량과 고점 인식 매도 수요가 계속 나온다"며 "중국이 지준율을 인하했으나, 개장 이후 달러-위안(CNH)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고 주식 시장도 비교적 차분하다"고 짚었다.
이 딜러는 "1,130원대 대체로 지지될 것"이라며 "네고 물량이 1,130원 아래로 하락할 경우 추격 매도하는 게 아니라 기다렸다가 누르는 모양새라 상단 제한되는 강보합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 대비 2.60원 상승한 1,133.00원에 출발했다.
전 거래일과 같은 시가에서 출발 후 점차 밀리는 흐름도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
고점 인식에 따른 저항에 매도 물량이 꾸준히 나오면서 1,129.0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대체로 1,130원 선으로 복귀하려는 지지력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 상하단 변동폭은 4원에서 유지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30억 달러 가량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9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63엔 오른 113.85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8달러 오른 1.1519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2.38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8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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